1.말린 도토리묵채는 물에 불린 다음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뺀다. 2.양파는 0.3cm 너비로 채썰고, 당근은 길이대로 반을 썬 다음 0.3cm 두께로 어슷썰고, 대파는 어슷한게 썬다. 3.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1의 묵을 볶으면서 양파, 당근, 대파를 넣는다. 4.3에 간장, 다진 마늘, 깨소금을 넣고 채소가 너무 익지 않게 볶는다.
TIP
도토리묵은 무공해 식품으로 타닌 성분이 많아 소화가 잘 된다. 타닌은 도토리를 묵으로 만드는 과정 중 많이 없어지게 되는데, 남아있는 타닌의 양이 알맞으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 <동의보감>에는 늘 배가 부글거리고 끓는 사람, 불규칙적으로 또는 식사가 끝나자마자 대변을 보는 사람,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은 도토리묵을 먹으면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도토리묵을 먹으면 심한 설사도 멈춘다고 하였는데 이 또한 타닌 성분 때문이다. 도토리 속에 함유되어 있는 아콘산은 인체 내부의 중금속 및 여러 유해물질을 흡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도토리는 장과 위를 강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강장 효험을 볼 수 있다. · 식품을 건조시키면 또 다른 맛과 향, 질감을 갖는 새로운 식품으로 거듭난다. 도토리묵에서는 느껴 볼 수 없는 쫄깃한 질감을 갖는 말린 도토리묵은 저장성과 영양성이 뛰어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