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전국]

영양 만점 '새싹보리'



<일본 문우과학성 자료>


농촌진흥청은 보리의 어린잎인 새싹보리에서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생활 습관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을 국내 최초로 구명하고 대학과 함께 전임상(고려대학교), 임상시험(이화여자대학교)을 통해 그 효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새싹보리에는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으로 알려진 기능성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중 폴리코사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콜레스테롤 경감 효과를 인정받아 다양한 형태의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시판 중이다.

특히 새싹보리의 폴리코사놀 함량은 분말 100g당 최대 342mg으로 기존 식약처에 등록된 폴리코사놀 추출재료인 사탕수수(27mg)와 쌀겨(2.1mg)에 비해 약 12∼16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싹보리에는 총 9종의 폴리코사놀 중 헥사코사놀이 약 70 % 함유돼 있고,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 생합성 관련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현재 시판되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바스타틴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새싹보리에는 폴리페놀 화합물 중 사포나린이 약 80 %(1,150mg/100g) 함유돼 있고, 이 성분은 당뇨병 관련 효소인 알파-글루코시데이즈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간 기능 개선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공동연구르 통해 새싹보리 추출물을 이용해 고지혈증, 당뇨병의 주요 원인인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도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싹보리의 뛰어난 기능성 성분들은 22∼25℃에서 약 13∼15일 동안 키운 후 수확했을 때 가장 높았으며, 특히 겉보리인 대진보리와 큰알보리가 우수했다.

농진청은 현재, 국내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생활 습관병 환자가 천만 명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보리 1kg을 새싹보리 분말로 가공했을 때, 893원에서 6만 원으로 약 67배의 부가가치가 향상되므로 새싹보리는 농식품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남민희 과장은 “국내 새싹보리 관련 제품 시장 규모는 일본의 약 1조 원에 비해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새싹보리의 기능성 연구를 기반으로 농가와 연계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 등을 접목한다면 농가 소득증대와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