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전남]
거문도 섬마을 가설극장
문화시설이 없어 영화 보기가 어려웠던 여수시 삼산면에 ‘극장’이 마련됐다.
삼산면은 섬 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문화예술재단의 도움을 받아 지난 17일 삼산면사무소에서 ‘섬마을 가설극장’을 운영했다.
‘미워도 다시 한번’ 등 추억의 영화 상영은 물론 전남도립국악단의 전통문화 공연과 재능기부자의 마술공연도 펼쳐졌다. 또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직접 현상해 액자를 만드는 시간도 마련돼 참석한 마을 주민 200여명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원영(남, 66세)씨는 “영화한편을 보려면 뱃길로 2시간 30분을 나가야만 한다. 거문도에서 오래 살았지만 영화를 보기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