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산지직거래로 쌀, 고추 구매 많아


수도권 거주 소비자들은 산지 직거래로 고추와 쌀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이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1년 동안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2인 이상 가구 소비자 패널 702명을 대상으로 ‘주요 농식품 직거래 구매실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요 농식품의 가구당 연간 산지직거래 구입액은 ‘고추 38,389원 > 쌀 28,447원 > 사과 10,707원 > 감귤 8,609원’ 순으로, 특히 고추품목의 구입액은 고춧가루 18,983원, 건고추 7,227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농산물 산지직거래 구입액은 월 평균 16,201원으로, 농산물 전체 구입액의 7.3 %를 차지해 수산물 5.1 %, 가공식품 1.5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산물 부류별 산지직거래 구입액은 채소류(6,258원/월·가구)가 가장 높았지만, 비중은 곡류(15.6 %)가 높게 나타났다.

당품목의 전체 구입처에 대한 산지직거래 구입액 비중은 고추가 44.3 %이고, 고구마 18.6 %, 감 16.4 %, 쌀 15.0 %, 배 14.0 %, 마늘 12.8 %, 사과 12.8 % 로 나타났다.

건고추, 고춧가루 등 고추 품목의 높은 직거래 선호도는 수입산 고추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국산 고추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산지 상품의 품질 만족도가 높아 직접 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1회 이상 구매한 직거래 구매가구의 농식품 비율은 ‘쌀 18.8 % > 고추 17.0 % > 감귤 16.1 % > 사과 15.5 % > 고구마 14.1 % ’ 순으로 쌀 직거래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쌀의 경우, 지인을 통한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쌀 구매 형태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농진청은 앞으로 소비자 직거래 구매의향 연구 등을 통해 산지직거래 비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