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신지식농업인 21명 선정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융복합화를 실현하는 2013년도 신지식 농업인 21명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지자체로부터 추천 받은 ‘신지식농업인 후보자 총 59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미마지농업회사법인 도영미 대표 등 총 21명을 ‘2013년도 신지식 농업인’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지식농업인은 지역의 선도 농업인 중 기술혁신 수준, 지역 기여도, 자질 등을 기준으로 현지 실태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올해 분야별 선정인원은 채소 3, 과수 3, 화훼 2, 특작 2 축산 2, 임업 2, 식품가공 등 7명으로, 신지식농업인은 지난 99년 78명이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57명이 선정됐다.
농업회사법인 미마지(주) 도영미 대표(충남 공주)는 결혼 전 항공사에서 근무하면서 보고 배운 해외의 많은 농촌성공사례를 우리 농촌에 접목시킨 대표적 사례이다.
농산물 생산, 가공, 판매, 체험(서비스)을 한곳에서 실시하는 농가 수익형 사업 모델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밤 생산지인 공주지역에서 버려지는 율피(밤 껍질)의 효능에 주목하고, 천연염료로 개발하여 현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밤을 활용한 향토음식을 개발하고 이를 농가맛집(로컬푸드 레스토랑)에 적용, 농산물을 6차 산업화(1차+2차+3차 산업 복합화)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늘봄장미의 임주완 대표는 특수 염료를 이용한 삼투압 착색 방식을 통해 온도나 빛에 따라 꽃의 색깔이 바뀌는 ‘마술장미’를 개발했다.
임 대표는 지역의 36 농가와 함께 지난해 ‘마술장미’를 포함하여 생산한 화훼 22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농업과 과학기술의 융․복합에 앞장서며 시장다각화에 특히 기여했다.
전남 보성의 강산농원 김영민 대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야초를 전통옹기에서 수년간 발효 숙성하여 기능성이 있는 다양한 산야초 발효음료를 개발했다.
2009년 산야초 발효액 수출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60만 달러, 2011년에는 홍콩 등 8개국에 1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수출물량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지역의 젊은 인재를 고용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생산농가와 연계하여 원료수급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013년도 신지식농업인에게는 18 오송역 내 컨벤션&웨딩홀(충북 청원군 소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지식농업인 인증패를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