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부산 롯데백화점 정류장 최고 복잡
서울과 제주, 대전이 대중교통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반면, 전남북, 충남북 등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카드 분석 결과 전국에서 하루 평균 이용자가 가장 많은 정류장은 부산 롯데호텔백확점, 수원역, 서울 신림사거리 정류장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4일 발표한「2012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가 전년대비 5.1% 상승(7점 척도에 4.76점)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이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대중교통 만족도를 보면 서울, 제주, 대전 등은 비교적 높은 반면, 전남․북, 충남․북, 강원 등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아 서비스 제고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대중교통 주간 평균이용횟수는 9.44회이며, 대중교통 이용요금은 한달 평균 52,153원이었다. 또 교통카드 분석 결과 하루 평균 이용자가 가장 많은 정류장은 ‘부산 롯데호텔백화점(29,990명)’이며, ‘수원역/AK프라자 정류장(21,847명)’, ‘신림사거리 정류장’(18,468명)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조사 결과 대중교통 평균 환승이용률은 55.9%, 평균 환승 횟수는 1.47회였으며, 지역별로 환승이용률은 서울이 78.7%로 가장 높았고, 환승횟수는 인천이 1.62회로 가장 높았다.
한편 대중교통 서비스 요인별 이용자 만족도의 경우 전반적으로 보통이상(4점)의 점수를 보였으나, 차량내부 혼잡도(3.32점), 이용요금의 적절성(3.97점), 외부교통약자 시설(3.91점)은 보통 수준보다 낮은 만족도를 보였고, 특히, 승무원 친절, 승객 요구 대응, 안전운행 등 인적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여 대중교통 종사자의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수단별(시내버스, 도시철도) 만족도의 경우 내부혼잡도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도시철도의 만족도가 버스 보다높게 나타나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내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을 조사대행기관으로 지정하여 2006년도부터 매년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이를 제공하여 정책수립시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