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울산]
울산 태화강 겨울철새 크게 늘어
울산시는 지난해 태화강을 찾는 겨울 철새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48종 6만 1,937개체가 찾아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7%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떼까마귀는 5만 2,000마리로 전년 대비 1만 2,000마리가 증가했다.
흰목물떼새, 흰뺨검둥오리, 알락오리, 혹부리오리, 흰비오리 등도 개체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물닭, 청둥오리, 흰죽지, 뿔논병아리, 홍머리오리, 민물가마우지 등은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울산시는 지난 11월 태화강 중‧상류에 야생동물 관찰용 무인센서카메라를 8개소를 설치․운영한 결과 천연기념물(330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인 ‘수달’이 6개 지점에서 18회나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조사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관찰되어 수달이 태화강에서 안정적으로 정착, 세대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달은 족제비과에 속하는 종으로 하천의 수질생태가 양호하고, 먹잇감이 풍부한 곳에서 사는 종으로 하천 생태계의 최상위 계층에 속한 하천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이다.
<물닭>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