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충남]
농촌에서 때 아닌 소금포대가...

충남 당진시 농업인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이 도래하면서 소금을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다.
염수선을 거친 충실한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키다리병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당진쌀농사연구회(회장 마근수)와 농촌지도자당진시연합회(회장 안준영)를 중심으로 염수선용 소금을 공동구입해 각 회원농가에 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정우면 식량작물팀장은 “최근 몇 년간 벼 키다리병이 확산되면서 수확량 감소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로 종자감염을 통해 발생하는 키다리병은 발병하면 이를 방제할 마땅한 약제가 없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고 염수선과 종자소독 등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종자 소독전 소금물로 충실한 종자를 고르는 염수선은 키다리병 발병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 염수선 방법은 물20ℓ에 천일염 4.25㎏(화학소금은 약 2㎏)을 녹여 비중을 1.13 정도로 만들어 여기에 벼 종자를 넣고 위로 뜨는 벼를 건져내 가라앉은 알찬 종자를 소금기를 제거해 사용하면 된다.
종자소독은 소독물의 온도를 30~32℃로 유지할 수 있는 최아기를 활용해 소독하거나, 최아기가 없는 경우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소독을 실시해 소독물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벼 키다리병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못자리부터 등숙기까지 벼의 전 생육기에 걸쳐 발병하며, 이로 인해 벼 수확량이 감소하고 심할 경우 정상 수확의 절반까지도 피해를 볼 수 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