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전남]

차(茶)씨, 틈새 소득품목으로 부상




최근 차(茶)씨의 기능 성분이 주목을 받으면서 차 재배 농가의 틈새 소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차(茶)씨 25톤이 제약 관련 회사에 전량 판매되어 1억 7천여만 원의 짭짤한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녹차 씨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하는 혈전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약물 조성물”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茶)씨에서 기능 성분을 추출하여 제약 관련 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茶)씨 추출물에는 콜레스테롤 대사 개선 및 고지혈증 예방 효과, 항염증 및 항산화 활성, 혈전 생성 억제 효과 등의 효능이 탁월해 각종 약재료로 쓰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천여만원 상당의 차(茶)씨를 구입하였으나 수요가 늘면서 올해에는 150여 농가에서 50만원에서 2천 5백만원에 이르는 차(茶)씨를 구입했다.

녹차에 대한 효용은 이미 항암, 항균, 다이어트, 식중독 예방, 면역기능 강화, 비타민 등이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차(茶)씨에는 이러한 일반 찻잎에 비해 3배가 넘는 카테킨 등을 함유하고 있는 등 녹차가 지닌 모든 효능을 응축해 담고 있어, 이미 화장품 원료나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약재로 활용되고 있다.

회천면에서 차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한 농가는 “그동안 차(茶)씨는 별도로 수확을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판로가 확보되어 겨울철 농한기에 틈틈이 시간을 내어 수확한 결과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