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 충남]
무창포 쭈꾸미.도다리축제 개막
충남 보령의 무창포항에서 23일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서해안에서 제일 먼저 시작된다.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무창포항에서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한 관광객,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 개막식을 갖는다.
축제는 4월 14일까지 무창포항과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맨손고기잡기 체험을 비롯해 신비의 바닷길 체험, 무창포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주꾸미’는 3월말부터 4월 중순까지가 가장 잘 잡히는 철로, 이때 잡히는 주꾸미는 살이 부드럽고 알이 꽉 들어차 맛이 일품이다. 또 쭈꾸미와 함께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도다리는 ‘쑥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쑥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고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같이 어획되고 있어 주꾸미와 함께 축제가 열리고 있다.
무창포항에서 판매되는 주꾸미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그물로 잡는 ‘낭장망’ 어업이 아니라 소라껍질을 이용한 전통방식이어서 씨알이 굵고 상품성이 뛰어나다.
한편 축제기간 중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은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S'자 모양의 곡선으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도 볼 수 있다. 바닷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