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 제주]

영등할망맞이 영등환영제




서북계절풍을 몰고 오는 바람의 신 영등할망을 환영하는 풍어제를 겸한 영등환영제가 3월 12일 제주시 수협위판장에서 열린다. 

영등환영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기능보유자인 김윤수씨의 집제로 모든 신을 초청하는 ‘초감제’, 본향신을 청하는 ‘본향 듦’, 용왕과 영등신을 청해 어부와 해녀의 해상안전과 풍요를 비는 ‘요왕맞이’, 마을 전체의 액을 막는 ‘도액 막음’, 모든 신을 돌려보내는 ‘도진’ 순으로 진행된다.

‘영등할망’은 ‘영등달’인 음력 2월 1일 제주에 찾아와 어부나 해녀들에게 풍요를 주고 음력 2월 15일 본국으로 떠나는 바람의 신으로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은 영등환영제와 영등송별제로 나누어 치루어지는데, 환영제보다 송별제가 더 규모가 크고 성대하게 치러진다. 송별제는 25일 건입동 칠머리당에서 열린다.

영등굿의 기원은 정확히 할 수 없으나 제주도에서만 뚜렷하게 남아 있는 당굿으로 지금도 제주 칠머리당영등굿 곳곳에서 세대적으로 전승되어 지고 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