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전남]

태극기 휘날리며~




항일의 섬인 완도 소안도에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주민들의 나라사랑 마음을 굳건히 하는 365일 태극기 게양마을이 다섯 번째로 탄생했다. 

지난 27일 소진마을회관에서 기관사회단체장, 공무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0세대 동시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365일 태극기 게양식이 열려 3.1절을 더욱 뜻 깊게 하고 있다.

“365일 태극기 마을”은 일제 강점기에 소안 배달 청년회 사건, 당사도 등대 습격사격사건 등 치열한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소안면 선열들을 추모하고 항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소안면 북암리, 이목리, 서중리, 부상리에 이어 소진리가 다섯 번째 마을로 탄생했다.

한편 소안면에서는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항일의 섬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여객선 부두 진출입로에 태극기 124개를 게양하는 태극기 거리를 조성하였고 현재 각 가정마다 게양된 540개의 태극기가 365일 휘날리고 있다.

또한 오는 15일에는 3.1절 만세운동 기념 독립유공자 출신지 묘역걷기 순례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쳐 항일정신 계승 및 면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항일운동기념관 주변에는 무궁화 1,000본을 식재하는 무궁화동산을 금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항일의 섬 소안도는 항일운동하다 동료가 투옥되어 있는 동안 집에 있으면서 한겨울에도 이불을 덮지 않았다는 충혼의백(忠魂義魄)의 땅이며 인구가 3,000여명에 불과하지만 전국 면단위에서는 제일 많은 20명의 건국훈장 서훈자를 배출한 광복의 섬이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