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농어촌 향토자원 1,011개 발굴


정부가 산업화가 가능한 경쟁력 있는 농어촌 자원을 발굴하여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일제조사를 통해자료집으로 발간한 바 있는 지역별 농어촌산업화자원에 대하여 일제보완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011개의 자원이 최종 발굴됐다.

이번 보완조사는 지난해 자원조사 이후 새로운 자원의 발굴 및 기 발굴자원의 생산 및 소비 여건의 변화 등으로 지역별 자원에 대한 산업화 가능성의 재검토와 우선 순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이번 조사는 그동안 농식품부에서 지원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 등과 같은 농어촌 산업화 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거나 시행될 예정인 전국의 161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금년 2월까지 실시됐다.

보완조사 결과, 지난해에 조사된 전국의 농어촌산업화 자원 총 984개 중 2․3차산업과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124개 자원이 제외되고, 새로운 자원 151개가 추가돼 최종적으로 총 1,011개 자원이 발굴 정리되었다.

지역별 자원의 수를 보면, 총 1,011개 자원 중 경북(216개), 전남(166개), 경남(136개), 전북(133개) 등의 순서로 나타났는데, 그 중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 등을 통해 이미 발굴되어 산업화된 자원(현재 추진 중이거나 종료된 사업)도 134개로 조사됐다.

조사된 자원의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농산물 관련 자원이 644개(64%)로 가장 많고, 축산물 101개(10%), 무형자원 75개(7%), 기타특산물 63개(6%), 수산물 61개(6%), 임산물 43개(4%), 기타 24개(3%) 순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관련 자원 644개는 채소류가 211개(33%)로 가장 많고, 특용작물 179개(27%), 과수 153개(24%), 일반작물 83개(13%), 화훼 18개(3%) 순으로 조사됐으며, 기타특산물․무형자원 138개는 전통식품이 56개(41%)로 가장 많았고, 관광자원 42개(31%), 역사문화자원 30개(21%), 전통공예 10개(7%)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
는 이번에 보완․정비된 지역별 자원을 새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하게 될 ‘농식품 6차산업화’ 정책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시 우선 반영하는 한편, 농어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 등과 같은 국비예산 지원 검토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완조사 자료를 정리한 「지역별 농어촌산업화 자원 현황」 을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하고 농어촌산업화지원사업 관리시스템 등을 통하여 자료 공유 및 활용의 폭을 넓이도록 할 계획이다.


<유형별 자원 예>

(농․축․수산물) 오미자, 매실, 블루베리, 헛개나무, 천마, 산양삼, 녹색통곡물, 절임배추, 제주말, 칡소, 황태, 천일염 등
(무형자원) 축령산편백숲, 추사체, 음식디미방, 낙안읍성, 문경새제, 소싸움, 최참판댁, 다산정약용유적지 등
(기타특산물) 고려청자, 천연염색, 병천순대, 간고등어, 한과, 어리굴젓, 모싯닢 송편, 나전칠기 등
(임산물) 대추, 잣, 밤, 호두, 녹차, 섬백리향, 옻, 청태전, 비파, 은행 등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