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전남]

5백여년 명맥 '당산제'




전남 영광군 군서면 보라마을에서는 지난 일요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산제를 가졌다.

보라마을 당산제는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신(당산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 등을 기원하는 행사로 500여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당산제는 농악대의 흥겨운 풍물놀이와 함께 당산에 제물을 진설하는 것으로 시작해 축문낭독, 조석길 노인회 총무의 초헌과 진수견 군서면장의 아헌, 마을주민들의 종헌으로 제관을 마무리했다.

당산제가 끝나고 농악대는 마을공동 시설인 창고, 정자, 다리 등을 돌면서 굿을 친 다음 각 가정을 방문하여 문굿․샘군․조왕군․마당굿 등을 집안 구석구석 돌면서 굿을 치는 지신밟기를 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