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남]
무지개송어 겨울바다에서 양식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박종일)는 겨울철 한파에도 양식이 가능한 새로운 품종으로 민물고기인 무지개송어를 바다에서 양식하는 체계를 개발하여 겨울철 저수온으로 인한 동사피해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차세대 양식품종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품종으로 개발하고 있는 무지개송어는 국내 양식중인 무지개송어 중 유일하게 해수적용 육종무지개송어로, 냉수성어류인 송어류는 저수온에서 성장이 빠르며 질병위험이 적고 생존률이 높아 겨울철 저 수온에 약한 품종 대체와 더불어 겨울철 이용률이 떨어지는 해상가두리어장을 활용함으로써 어업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해수적용 육종무지개 송어의 수정란을 덴마크로부터 이식하여 2011년 12월부터 1년간 담수에서 사육한 3,000마리(평균 500g)를 2012년 11월말에 해상가두리에 입식하여 자동사료공급기를 활용해 양식한 결과 3개월 동안 600g이 증가한 1.1㎏로 금년 5월 중순까지 3㎏ 이상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여 단기간(6개월) 육성하여 횟감용 활어나 훈제가공용으로 출하 가능할 것으로 품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지개송어의 국내소비 규모는 2만 톤 내외, 일본은 6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국내소비 가격은 ㎏당 9천원, 필렛가공 시 17,000원/㎏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소는 무지개 송어의 적정한 사육수온이 8∼18℃로, 겨울철 수온이 적합하고 전반적으로 양식인프라 구축이 잘되어 있는 통영과 거제해역이 양식 적지로 평가했다.
현재 사육중인 무지개송어는 바다 수온이 상승하는 5월경 담수 사육장으로 이송한 후 친어로 관리하여 11월 중 수정을 통한 어린물고기를 생산하여 양식어업인에게 보급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종 개량 및 육종을 통하여 새로운 양식 품종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