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경기]

국내 첫 발견된 '양박하'




국내 미기록 식물로 백령도에서 처음 밝견된 양박하(가칭, Mentha spicata).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012년 3월부터 11월까지 서해 최북단 도서인 백령도의 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미기록 식물 1종과 멸종위기 식물 2종을 포함해 총 732종류의 자생식물이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원관은 국내 미기록 식물인 양박하와 멸종위기 Ⅱ급인 매화마름(아래 사진)이 백령도에 자생하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양박하는 유럽과 아시아에 넓게 분포하는 꿀풀과(科)의 식물로, 백령도 용기포항 주변의 임도에서 10여개체가 생육하는 것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매화마름은 주로 서해안 지역의 논에서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멸종위기 Ⅱ급 식물로서 백령도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멸종위기 Ⅱ급 대청부채를 비롯해 뇌성목, 실부추 등 국내에서는 백령도와 인근 도서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종을 다수 확인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