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예년보다 앞당겨 열린다.  춘천시와 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최지순)은 올해 축제를 6월 29일부터 7월7일까지 캠프페이지 내 축제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는  예년의 8월말 개최가 태풍 북상시기와 맞물려 행사 운영과 방문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데 따른 것으로,  이 기간이 상대적으로 외국 관광객이 많이 입국하는 시기라는 점도 고려했다. 개최일수도 예년 6일에서 9일로 늘어난다. 

춘천시와 조직위는 막국수, 닭갈비에 한정됐던 축제 아이템도 마임, 인형극 등의 공연행사를 확대, 문화축제 성격을 강화키로 했다. 조직위는 제안공모를 통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정할 예정이다. 

축제장도 시민과 관광객 접근 편의를 위해 도심과 춘천역에서 가까운 캠프페이지에서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축제장은 춘천역 맞은 편 4만㎡이다. 축제장 주변에는 대형 메밀밭이 꾸며져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한편, 춘천시는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천공항, 인천항 국제터미널, 수도권, 국내외 협력관광사를 대상으로 도심 내 넓은 초원에서 열리는 특색있는 음식문화축제라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