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 서울]

민속박물관, 설 한마당 놀이


국립민속박물관은 설을 맞아 9일(토)~11일(월)에 ‘설 한마당’을 개최한다.

민속박물관은 우리 설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고 설 풍속을 직접 체험하는 총 31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10일 본관 앞마당에서는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의 박용순 응사(대전시 무형문화재 제8호)의 시연을 통해 황조롱이, 참매, 송골매 등 토종 맹금류를 이용한 전통 매사냥의 힘찬 기상을 느낄 수 있는 매사냥 시연회가 열린다. 시연 이후에는 참매를 팔이나 어깨에 올려두고 응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풍성하게 명절음식을 관람객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그믐날은 설날을 준비하기 위해 가래떡을, 설날 당일은 차례상에 올리는 거피시루떡을, 다음날은 한과를 관람객과 함께 나눈다.또 인절미 떡메치기 시간도 마련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떡메를 쳐보고 즉석에서 인절미를 만드는 자리도 준비된다. 절식 나눔의 자리에는 설날에 먹는 떡과 과자도 함께 전시한다.

이 밖에도 2013년 국립민속박물관 설 한마당은 세시체험, 놀이 체험, 만들기 체험, 전통 공연 및 추억의 영화 관람, 어린이와 함께 하는 설 행사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토정비결과 윷점보기, 설빔을 입기 체험, 새배하고 덕담 나누기, 세화로 연하장 만들기, 액연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윷놀이 경연대회, 가족대항 전통놀이 경연대회, 승경도․쌍륙․참고누 놀이 등 다채로운 설 행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별도의 접수 없이 무료로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흥겨운 공연도 벌어진다. 9일을 시작으로 평택농악(평택농악보존회), 철물이굿 ‘꽃맞이(전통문화관-가례현-)’, 설날(10일)에는 새해를 여는 사자춤(북청사자놀음보존회)과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퓨전타악공연인 ‘Dance Meets Percussion’(뿌리패예술단)이, 11일에는 신명나는 전통 풍물마당(파주농악)과 풍물과 비보이와의 만남 ‘Movement Korea’(광개토사물놀이)가 펼쳐진다.

설날 당일인 10일에는 뱀띠 관람객과 설빔 입은 관람객에게는 무료로 복조리를 나눠주는 행사를 한다.

설 행사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