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경기]

가평군, 경춘선 복선전철 수혜


경춘선복선전철이 경기도 가평의 관광객 증가를 이끌고 있다.


가평군은 올 1월 경춘선 전철을 이용해 가평지역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20만8300여명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철 개통 첫 해인 2011년 1월(13만900여명)보다 63% 증가한 것이다.

가평군내 4개역(가평, 상천, 청평, 대성리역)이용객은 40만9500여명에 달해 지난해 1월 33만4200여명에 비7만5천여 명(22.5%)이 늘었다.

1월에 가평역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중요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제역으로 취소됐던 2011년 9만6690여명이었던 이용객이 올해는 16만6420여명이 이용해 무려 6만9720여명(72.1%)이 증가했다.

올 1월에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대성리역으로, 지난해 1월 이용객 2만9천330여명보다 무려 55.5% 증가한 4만5600여명이 이용했다.

대성리역 관계자는 ″관광 비수기인 1월이 성수기 못지않게 이용객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30~40분대에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고 낭만과 추억을 담아낼 수 있어 젊은층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춘선전철개통으로 주목되는 곳은 상천역이다. 옛 경춘선시절 간이역에 지나지 않던 이 역은 이용객수가 758명에서 전철개통 후 지난해 30만410여명으로 증가했다.

상천역 이용객의 증가는 호명호수와 호명산을 찾는 관광휴양 및 산행인구가 요인으로 손꼽힌다. 가평8경중 제2경인 호명호수는 호명산 정상에 4만5천 평의 면적을 가진 인공호수로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하늘과 맞닿은 공간이다. 이 호수는 상천역에서 내려 90분정도 산행하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가평,청평,대성리 등 이름만 들어도 추억이 되살아나는 가평은 자라섬오토캠핑장, 연인산다목적캠핑장.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가평올레길, 칼봉산 자연휴양림, 가평 짚-와이어 등 다양한 친환경 생태레포츠 체험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호명호수>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