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경기]

전통 이어가는 어르신들 이야기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남계1리 농촌건강 장수마을에서 할아버지들은 수수비를 매고 할머니들은 두부를 만들면서 마을잔치를 벌이느라 바쁘다.

이경호 노인회장은 장수마을을 시작하면서 어르신들의 소일거리로 농로 주변 휴경지를 이용해 수수를 재배해 솜씨도 살리고 전통도 살리는 수수비만들기를 소득사업으로 선정했다.

종자를 구하기 위해 진흥청, 시군센터 등에 문의해 어렵게 구한 수수종자로 수수를 재배하고 여러 번의 밑손질 작업을 거쳐 수수비를 제작했다. 작년에 시범으로 제작한 것을 장수마을사업에 도움을 준 단체, 노인회지부등에 기부하였으며 올해 제작한 수수비는 시범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로 3년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남계1리는 마을대표자들이 추진협의회를 갖고 볏집을 활용한 마을꾸미기, 출향가족과 함께 하는 내고장 사랑의 날 행사, 전통 문화교실 운영, 수수재배 등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요즘 남계리 장수마을을 방문하게 되면 월요일은 난타교실, 화요일은 서예교실, 목요일은 게이트볼 교실 등 동아리활동에 바쁘다. 어르신들이 가끔 찾던 마을회관이 주민들의 배움터로 상시 활용되고 있으며, 노인회원들이 지역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장수마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