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전국]
임금님 진상주 집에서 만들기
농촌진흥청은 민속 명절 설을 맞아 가정에서 손쉽게 담가 마실 수 있는 우리 옛술 ‘진상주(進上酒)’ 빚는법을 소개했다.
진상주는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에 따라 2011년 복원한 3개 전통주(삼해주, 삼미감향주, 진상주) 중 하나로, 임금께 진상하기 위해 만든 술로 전해지고 있다. 다른 전통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16∼17 % 정도로 제법 높지만, 달콤하면서 목 넘김이 부드럽다. 진상주는 산가요록과 수운잡방 등의 고문헌에 기록돼 있다. 술 빚는법은 다음과 같다.
(밑술 빚기)
반죽이 식으면 누룩가루 800g을 섞어 항아리에 넣고 겨울엔 7일, 봄·가을엔 5일, 여름엔 3일 정도 서늘한 곳에서 발효시킨다.
(덧술 하기)
덧술하고 7(봄, 여름)∼14(가을, 겨울)일 후 체에 거르면 달기와 향기가 잘 조화된 진상주를 맛볼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2∼3개의 우리 옛술을 발굴·복원해 오고 있으며, 소비자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실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예주, 자주, 칠일주 등 모두 13개 전통주를 복원했으며, 지난 2009년 복원한 아황주와 녹파주는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