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서울]
도시농부 되어볼까
- 서울시, 노들텃밭, 용산가족공원 텃밭 분양 -
지난해 풍요로운 곡식과 다양한 공동체 체험 등으로 도심 속 제1기 도시농부를 배출했던 서울 노들텃밭과 용산가족공원 텃밭이 제2기 도시농부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노들텃밭과 용산동에 위치한 용산가족공원 텃밭 609구좌를 경작할 제2기 도시농부를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텃밭 중 노들텃밭은 419구좌, 용산가족공원 텃밭은 190구좌로 1구좌당 6.6㎡, 참여비 2만원으로 동일하다.
419구좌를 분양하는 노들텃밭은 10,100㎡ 규모로 1~7가족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 신청 가능하고 다문화·다둥이·3대 이상·장애우가족, 복지시설 등을 서류심사를 통해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공개추첨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총 600구좌 중 지난해 우수경작자 181구좌를 뺀 잔여분 419구좌를 분양한다.
노들텃밭의 경우는 1~7가족이 뭉쳐 하나의 팀으로 접수하므로, 7개 구좌에 참여할 경우 팀 참여비는 총 14만원이 된다.
신청접수를 받는 단위인 ‘팀’은 서울시민으로 구성된 이웃, 가족, 부녀회, 경로당, 동호회 등 개별 1~7가족이 모여 구성된 공동체로, 이렇게 공동체를 이룬 팀으로 참여자를 모집하는 이유는 노들텃밭이 건전한 텃밭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교류하고 공유하는 도시농업공원 1호로서 거점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용산가족공원 텃밭은 190구좌에 대해 참여시민을 모집하며 노들텃밭과는 달리 1구좌당 1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노들텃밭과 마찬가지로 참여자 선정은 사회적 배려 대상에 대해 우선 심사선정하고, 나머지는 공개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노들텃밭과 용산가족공원텃밭 모두 참여자로 선정되면 1구좌(6.6㎡)당 2만원의 참여비를 내야하며, 한 번 선정되면 3월부터 11월말까지 텃밭농부의 자격이 주어진다.
텃밭농부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2/4(월) ~ 2/13(수)까지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 우편, 직접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처는 노들텃밭 지원센터와 용산가족공원 관리사무소로 각각 구별되어 있어 본인이 희망하는 한 곳에만 신청 가능하며,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참여자 공개추첨은 2월15일 오전10시 노들텃밭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참여자 선정 결과발표는 18일 오후 5시에 서울의공원 홈페이지, 인터넷카페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