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전남]

보성 당촌마을의 가마솥 메주




전남 보성군 복내면 봉천리 당촌마을에서는 추운 겨울날씨에도 장작불을 지펴 큰 가마솥에 콩을 삶고, 메주를 만들어 띄우는 작업으로 일손이 분주하다.

당촌마을에서는 비봉영농조합 주관으로 마을에서 콩을 직접 재배하고, 부족한 양은 지역 농가와의 계약 재배 등을 통해 수매해 전통방식으로 메주와 된장, 고추장을 담아 판매하고 있다.

비봉영농조합법인은 부녀회 등 마을단위 자생조직을 중심으로 설립된 마을 주민 출자 방식의 법인이며, 메주 가공 공장을 운영하면서 농촌 여성 고용 창출과 마을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고 있다.

또한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콩, 쌀 등을 이용하여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전통 방식의 제품을 생산하여 타 제품과 차별화로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소비자에게는 신뢰를, 지역 농가에는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메주, 된장 등을 판매하여 1억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단골 소비자를 마을로 직접 초청하여 함께 콩을 수확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 행사도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비봉영농조합법인의「봉천 메주 익는 마을 사업」은 여성가족부의 농촌 여성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으로 군에서도 기반 시설 정비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