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지난해 억대 농업경영체 1만7천개 넘어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업인 및 농업법인 육성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전국의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업경영체 소득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억대 고소득 농업경영체가 17,291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년 조사 때의 16,722명보다 3.3%(562명)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6,242명(37%), 전남 2,855명(17%), 경기 2,092명(13%) 순이었으며, ’11년 대비 경기도가 281%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 분야별로는 축산이 7,035명(41%)으로 가장 많았고, 과수 3,020명(17%), 채소 2,747명(16%), 벼 1,896명(11%) 순이었으며, 채소 품목의 경우 ’11년 대비 32%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축산의 경우 10%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638명(50%), 40대 3,529명(20%)으로 나타나는 등 40~50대가 70%를 차지했으며, 특히 50대 경영체의 증가(’11년 대비 5%)가 두드러졌다.

소득구간별는 1억 원 ~ 1.5억 원 미만 구간의 경영체가 10,689명으로 고소득 경영체 전체의 62%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이 분포했으며, 10억 원 이상 경영체도 184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업 주체별로는 농업인의 경우 ’11년 대비 2.8% 증가한 16,401명으로 조사됐고, 농업법인은 16.7% 증가한 890개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체 고소득 억대 농업경영체의 증가 요인으로 생산측면에서는 농산물가공·유통시설의 첨단화, 농업생산자 간의 조직화를 통한 공동경영, 기술혁신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경영비 절감이 대표적이고, 수요측면에서는 부가가치가 높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농촌체험 생산-가공-관광(서비스)를 연계한 6차 산업의 증가를 대표적 원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성공한 농업경영체들의 공통적인 성공요인은 신기술 개발 및 적용, 해외 수출시장 개척, 소비자 맞춤 경영 등 경영혁신과 농업인의 창의적 영농설계를 기반으로 한 노력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에서는 “농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농어업경영체에 정책지원을 집중하여 2017년까지 소득 1억원 이상 경영체 3만개를 육성을 목표로 6차 산업육성, 교육 및 컨설팅지원, 시설현대화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