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암 월드컵공원에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을 조성, 오는 2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가 관리하는 월드컵공원 눈썰매장은 내년 2월 24일까지,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서울시는 눈썰매와 스케이트를 타지 못하는 이용객이나 5세 미만 영ㆍ유아 등 가족단위 이용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눈썰매장 내에는 경사가 낮은 어린이 눈썰매장을, 스케이트장 내에는 얼음 썰매장도 함께 조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2월24일까지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는 노을공원의 눈썰매장은 서울근교에서 가장 긴 130m 슬로프를 자랑한다. 4세이상 이용가능하며 시민안전과 이용편의를 위해 메인 슬로프는 4시간씩 운영한다. 단 어린이 눈썰매장과 부대시설 등은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입장료는 8,000원.

월드컵공원의 메인공원인 평화의공원내에는 1,800㎡의 스케이트장과 5세 미만 영ㆍ유아 등 가족단위 이용객이 즐길 수 있는 450㎡의 얼음썰매장이 내년 2월17일까지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1시간당 1,000원, 스케이트화 대여료는 1회당 1,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기본 이용시간은 2시간부터 가능하다.

이 외에도 운영시간이 끝난 스케이트장은 아이스 하키팀의 연습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용객들에게 아이스 하키 체험 및 시범경기 관전 등의 행사를 통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스케이트장은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로 나와 마포 농수산물시장 건너편의 평화의 공원에서 운영된다. 눈썰매장은 월드컵 공원 내 노을공원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드컵 공원의 하늘공원 주차장 및 노을공원 주차장에서는 노을공원 눈썰매장으로 이동 가능한 맹꽁이 전기차가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을 오가는 노선의 맹꽁이 전기차도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