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 대상 시상



농림수산식품부는 마을 활성화에 차별화된 성과가 나타난 색깔있는 마을 및 이에 기여한 리더, 재능기부자, 지자체 등을 포상하는「2012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시상식을 20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컨벤션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95점의 표창장(대통령표창 12점, 국무총리표창 11점, 장관표창 72점)이 수여되며, 색깔있는 마을 및 권역(17점), 마을리더(17점), 재능기부자 및 단체(18점), 지자체(9점), 관계 공무원(23점) 및 유관기관·단체 공로자(11점)를 시상한다.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하여 농어촌 활성화 성과가 높게 나타난 색깔있는 마을 부문에서는 강원 정선 개미들마을, 경남 창원 감미로운 마을, 경기 양평 가루매마을, 충남 아산 외암마을, 충북 괴산 갈은권역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정선 개미들마을(대표 최법순)은 정부․지자체 지원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힘을 모아 자립적으로 발전한 마을로, 농산물 생산․가공․체험을 연계한 4계절 마을행사를 발굴하고 중·고등학교 수학여행을 유치하는 등 노력을 통하여 연간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마을로 발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원 감미로운마을(대표 강창국)은 ‘감’을 마을의 주요 테마로 선정해 생산·가공·관광을 연계·발전시키고, 도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써 우리나라 전통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수상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양평 가루매마을(대표 권윤주)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마을공동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매년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한편, 정례화된 웃음강좌 개설 등 주민화합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아산 외암마을(대표 이규정)은 중요민속자료 제236호에 지정된 마을로 주민 스스로 전통문화 보존에 힘쓰고 있으며,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차별화된 전통문화 축제를 개발하여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농외소득을 창출하여 마을이 활성화되었다. 

괴산 갈은권역(대표 유영배)은 1957년 괴산댐 건설로 사라진 옛 오솔길을 권역주민과 지자체가 합심하여 ‘산막이 옛길’로 복원, 12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여 100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자체적인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인재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대통령표창에 선정된 위 4개 마을과 1개 권역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의 자발적 참여 및 협력이 타 마을과 차별화 되었으며, 소득창출 노력과 함께 경관·환경·문화 등에도 힘쓰고 있는 마을(권역) 이다.

한편
마을발전 및 활력화에 기여한 핵심리더 부문에는 충남 내현권역의 전병환 대표(대통령표창)와 제주 가시리권역의 안봉수대표(국무총리표창)가 수상하며, 재능기부자 부문에는 농어촌 재능기부 홍보모델이며 2007년부터 제자들과 '농어촌 노후주택 고치기' 활동에 참여해 건축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 윤충열 교수(개인)와 1995년부터 전국 농어촌을 찾아다니며 의료소외계층에게 ‘무료순회진료’를 실시해 온 서울아산병원(단체)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지자체(시·군) 부문에서는 농어촌 활력 창출에 대한 공로가 인정되는 강원 평창군전북 완주군, 전남 장성군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공무원(23명)과 유관기관·단체 공로자(11명)에게도 표창이 수여된다.


<정선 개미들마을 전경>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