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제주]

청줄돔 등 아열대 어종 정착단계






청줄돔(사진)을 비롯한 아열대 어류들이 제주 연안에서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제주시 소재)는 최근 3년간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상을 조사한 결과 42%가 아열대 어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는 최근 40년간 수온이 1.5도 상승하는 등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연안에 출현한 어류는 청줄돔, 가시복, 독가시치, 거북복 등 아열대 어종을 포함, 모두 67종이 관찰됐다.

특히, 청줄돔, 가시복, 독가시치, 거북복 등 28종의 아열대성 어종이 평균 40% 이상 되는 것을 확인했다.

청줄돔과 독가시치의 올해 출현 개체수는 지난해 보다 52%, 44%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에 정착,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올해 해역별로 출현한 아열대 어종은 ▲남부해역에서 18종 ▲동부해역은 15종 ▲서부해역은 13종 ▲북부해역은 10종으로 남부해역에서 가장 많이 출현했다.

이처럼 아열대성 어종이 점차 증가하고 연중 서식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정착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