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서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4일 개장
서울시는 겨울축제의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이 14일(금)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2월 3일까지 52일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04년 겨울 첫선을 보여 금년으로 개장 9년째를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금까지 160만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가는 등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 스케이트장은 얼마 전 개관한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스케이트장과 도서관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생겼으며, 스케이트장 자체에 조성된 북카페는 이용객들이 추위에 떨지 않고 따뜻한 곳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부대시설 뒷면의 경우 동화 ‘어제저녁’의 전문을 게재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눈길을 끈다. 이는 구름빵의 저자로 유명한 백희나 작가의 재능기부로 마련됐으며, 포토존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온라인 예매확인증 및 스마트폰 전송내역 등의 내용만 있으면 현장매표소를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추위에 떨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더불어 개장기간 동안 매일 전문 DJ를 초청하고, 주말마다 14시와 15시 30분 2회에 걸쳐 마술․아카펠라․재즈 등 문화공연을 실시하는 등 서울시민과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 앞 광장에 4,200㎡ 규모로 조성되는 스케이트장은 일~목요일은 오전 10시~오후 10시, 금~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 1시간 연장해 휴일 없이 열린다. 이용요금은 전년과 동일한 1,000원이다.
한편, 운영기간 동안 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시민들이 빙상지도자로부터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는 ‘스케이트교실’도 열린다.
‘스케이트교실’은 12월 17일(월)부터 12월 20일(목)까지 운영되는 1기를 시작으로 매기별 300명까지 신청 받으며, 수업은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4일간 50분 강습과 1시간 자유활주로 구성된다.
전문강사에게 스케이트를 저렴하게 배울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강습프로그램은 월~목요일 오전 10시30분, 12시 30분, 오후 4시 30분, 오후 7시 30분 총 4회 열리며 주 4회 강습에 비용은 1만원이다. 수강희망자는 12월 10일(월)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