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경남]
함양곶감 초매식 갖고 본격 출하
함양곶감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천성봉 군수 권한대행, 박종근 군의회의장, 경매사,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하면 곶감경매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날 초매식에는 함양곶감이 전국 최고 상표로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을 기원하는 고유제 행사를 마련, 초헌관에 천성봉 군수 권한대행이 봉행하고 곶감 및 감말랭이 시식회도 가질 계획이다.
함양곶감은 고종시와 단성시가 함양이 주생산지로 타 지역 원료 감보다 품질 면에서 뛰어나고 맛이 좋아 예로부터 명성이 자자해 임금님께 진상했던 곶감이다.
<서하면 봉전리 오현마을의 곶감 건조하는 장면>
함양군은 올해 초봄 서리 피해, 여름 태풍피해 등으로 전국적으로 감 작황이 저조하였으나 고종시는 피해가 적어 작년 보다 곶감 생산량이 소폭 늘어나 1,100여 농가에서 28만 접을 생산, 30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내년 2월 10일까지 매주 월, 수, 토요일에 실시하며 총 26회의 경매를 가질 예정으로, 약 5만 접의 곶감이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풍 등 이상기후로 원료감 생산량이 다소 줄었지만 날씨가 좋아 곶감 건조 상태가 좋고 품질면에서도 지난 해 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에서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곶감생산을 위해 건조시설을 보완하고 지리적 표시제 제39호로 등록한 함양곶감에 상표부착과 계통 출하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품질관리와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