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농작물 폭설.한파 피해 대비해야
5일과 6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에 대한 피해를 우려, 긴급 스팟뉴스를 통해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농진청은 대설 및 한파로 남부지역 김장 무·배추의 경우 동해 피해를 받을 우려가 크므로 비닐이나 짚, 부직포 등으로 덮어주고, 무는 영하 2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경우에는 수확해서 임시 저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마늘과 양파를 심은 밭에 피복한 비닐은 흙을 잘 덮어서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시키고, 생육 초기에 알맞은 토양수분을 유지시켜 뿌리의 활착이 잘 되도록 관리하며, 시설 작물의 경우 비닐이 찢어진 부위는 신속하게 보수하여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부직포 등을 덮어 관리하며, 야간에는 시설하우스 내 최저온도를 과채류는 12℃ 이상, 엽채류는 8℃ 이상 유지되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전이나 온풍기 고장에 대비해 양초나 숯, 알코올과 같은 것을 미리 준비하고, 폭설에 대비해 노후화된 하우스 시설은 사전점검 및 보강지주 등을 설치하며, 하우스 밴드(끈)는 팽팽하게 당겨두고, 폭설 시 넉가래 등으로 수시로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려야 한다.
가온하우스에서는 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시켜 지붕면에 쌓인 눈이 녹아내릴 수 있도록 조치하고, 시설하우스 옆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여 눈 녹은 물로 인해 습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