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전남]

보리특구 영광, 맥간공예 보급 앞장


전남 영광군과 영광찰보리명품화업단에서는 3일 21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적인 맥간공예 강사를 육성하여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맥간공예교실 초급강사과정반”개강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맥간공예란 자연고유 소재인 보리의 줄기를 이용해 우리나라 전통의 목칠 공예와 서양의 모자이크기법을 접목시킨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공예로, 보릿대의 한쪽을 쪼개어 편 후 도안에 맞게 접착하여 오려내거나 잘라서 모자이크처럼 순서대로 조각조각 붙이고 그 표면에 투명한 칠을 입히는 특이한 공예이다.

맥간공예의 밑재료로 사용되는 목판은 흑칠(옻, 카슈, 락카)을 주로 사용하여 보릿대 고유의 색상과 조화를 이룬다. 어떠한 재료에도 접착이 가능하며 크기와 형태에 관계없이 원하는 문양을 넣을 수 있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 사진패, 보석함, 구절판 등 소품은 물론 액자와 병풍, 실내장식판 까지도 제작 할 수 있다.

1997년 이상수 명장에 의해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인 맥간공예는 언뜻 보기에는 자개공예처럼 보이지만 조개껍질이 아닌 보릿대를 잘라 이어붙여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 1983년 첫 실용신안을 취득했고 이후 보릿대 잇기, 장식판 제조용 무늬지 도안 맥간공예 실용신안 등 5개를 보유하며 아세아미술초대전 대상,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의 최우수예술가상 수상 등으로 맥간공예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명품공예이다.

이번 맥간공예교실은 이상수 명장의 수석후계자인 이수진 강사를 초빙하여 앞으로 4주간 매주 월․수요일에 진행되며, 맥간공예초급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 및 실기를 주 내용으로 초급강사자격증 취득과 함께 중․고급 강사반과 전문 강사반을 통하여 전문강사로 육성하게 된다.

김용태(친환경농정과장) 영광찰보리명품화사업단 운영위원장은 “전 수강 생들이 맥간공예전문강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육성하여 영광은 물론이고 맥간공예의 불모지인 광주, 전남, 전북에 맥간공예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보리산업특구 영광의 보리홍보전도사로 영광보리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되도록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