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 전남]

보성차밭 빛 축제 내달 14일 개막


보성차밭 빛 축제가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회천면 영천리 일원에서 열린다.

12월 14일 저녁 점등식을 시작으로 45일 동안 계속될 예정으로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올해 축제는 '빛으로 전하는 희망이야기' 라는 주제로 그동안의 대형트리 위주의 축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디자인과 소재, 테마 연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보성에서 추구하는 빛 축제는 참여형 축제, 예술 축제, 친환경 축제의 3요소를 특화하기 위해 자연경관과 바람, 환경 친화적 소재 등을 활용해 국내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보성차밭 능선에 가로 200m, 세로 300m의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세계 최대의 대형 연하장을 형상화하고, 빛의 거리, 소원탑, 산책로, 소원나무, 모빌(mobile) 등 화려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 연하장은 빛 축제 대표 조형물로, 비닐, 차광막, 파이프, 조명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여 미술의 회화성과 조명을 접목한 새로운 연출로 주, 야간의 시각적 볼거리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과 함께 완성해가는 소망 프로젝트 행사로서 캔 트리 만들기, 소망 깃발 등으로 축제장을 꾸미고,
그동안의 대형 트리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와 10주년 기념 구조물을 설치하여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겨울밤의 공연과 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여 누구나 즐겁게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머무르고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LED를 이용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예년과 비교하여 1/7수준으로 전기소비량을 대폭 감축하여
겨울철 국가 전력 수급 대책에도 동참한다.

군 관계자는 “도시의 화려한 불빛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되는 은은한 조명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며 “연말연시 한 해를 돌아보고 설계하는 소중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