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 경기]
16일부터 사흘간 파주장단콩축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콩을 주제로 한 지역축제인 파주장단콩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파주장단콩축제”는 파주시가 “파주장단콩”의 우수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한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촉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난 97년부터 매년 11월 콩 수확시기에 맞추어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 웰빙 열풍에 힘입어 건강식으로 콩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파주장단콩축제”는 매년 관람객이 급증하여 지난해에는 약 81여만명이 다녀갔으며 총 76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였다.
파주장단콩은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나 임금님께 진상되었고 20세기 초에는 우리나라 콩 장려품종으로 뽑혀 전국에 보급되기도 했다.
파주장단콩이 생산되는 장단지역은 진흙과 모래가 섞인 마사토로 되어 있어 물 빠짐이 좋고 유기물함유량이 많은 토양적 특징뿐만 아니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콩이 알차게 여물 수 있는 기후여건까지 갖추고 있어 콩재배의 최적지로 꼽힌다. 장단지역은 또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임진강이북(민통선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공기와 물이 가장 깨끗한 환경에서 콩을 재배하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 축제 주제를 “신명나고 흥겨운 장터! 파주장단콩축제!”로 정하고 “온가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 ”와 “파주장단콩의 우수한 효능”을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장단콩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및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람객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단콩의 우수성 및 차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마당’, 파주의 지역 농수축산물 및 장단콩과 관련된 각종 음식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마당’과 함께, 어린이 장단콩 전문놀이터 장단콩놀이관(유료), 꼬마메주만들기, 도리깨 콩타작, 가마솥순두부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 ‘체험 및 이벤트마당’을 비롯해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제17회 농업인의 날 행사, 제5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대회, 제1회 파주장단콩주부가요대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16일에는 KBS라디오 ‘라디오전국일주’가 공개생방송으로 진행되며, ‘2012명분 파주장단콩 비빔밥나누기’ 시식회와 밭에서 나는 소고기 파주장단콩을 먹고 힘이 가장 센 사람을 뽑는 ‘장단콩 힘자랑 대회’ 등 행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