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제주]
때죽나무와 고로쇠나무의 사랑
제주도 한라생태숲 숫ㅁ.르숲길 입구 주변에서 사랑나무로 알려진 자생 연리목(連理木)이 발견돼 화제다.
한라생태숲 직원들이 지난 5일 숲 가꾸기 작업 중 발견한 이 연리목은 수령 100년에 직경이 60㎝, 높이 8m나 되는 고로쇠나무(오른쪽)와 때죽나무(왼쪽)로서 종이 다른 두 나무가 지상에서 1.5m이상 살을 맞대어 엉겨서 마치 한 나무처럼 보인다.
기이한 나무의 형태는 상서로운 기운을 느낄 만큼 오묘하고, 사람으로 비유하면 서로 어깨동무하고 얼싸안은 모습으로 남녀의 애틋한 감정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제주도내에서 발견된 연리목 중 사랑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한라생태숲은 연리목 주변에 꽝꽝나무를 심어 울타리를 만들어서 나무를 보호하는 한편 탐방객 동선과 가족과 연인들이 사진 촬영 장소를 만들고 아름다운 나무로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