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 충북]
화양동계곡 선비풍류축제
화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회장 박온섭, 이하 화사모)은 26일, 27일 이틀간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에서 선비풍류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화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우암 송시열 선생의 자취가 서린 화양서원과 금사담, 암서재, 읍궁암에서 선비의 풍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26일 오후7시부터 특강과 화양동 밤길 걷기, 별보기 행사에 이어, 27일에는 오후2시부터 한량무, 판소리, 대금연주, 놀이마당 울림 전통음악공연, 팝핀과 전통악기 만남, 인디밴드 공연, 서예퍼포먼스 등 행사가 열리며, 전통차 시음, 다사리 장애인학교 미술반의 화폭에 담은 화양동 유화전시회 등 체험 및 전시행사도 진행된다.
화양동은 1곡 경천벽에서 9곡 파곶까지 아홉 구비의 절경인 우리나라 대표 구곡이 있으며, 16세기부터 선비들이 즐겨 찾았고 17세기 우암 송시열(1607~1689)선생이 머물면서부터 조선성리학의 중심지이자 유학자들의 결집장소가 된 곳이다.
또한 흥선대원군이 묘지기에게 혼쭐이 났다는 전설이 있는 만동묘(萬東廟), 금사담의 높은 바위 위에 자리잡고 우암 선생이 서재 겸 정자로 사용한 암서재(巖棲齋), 명나라 의종의 친필 암각글자인 비례부동(非禮不動·예가 아니면 행동하지 않는다) 등 유교 문화가 산재해 있다.
한편 화사모는 2009년 2월7일 화양동의 명소화와 선비·정신문화 향유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창립했으며, 화양동 모니터링, 화양구곡 심신수련, 우암 사적지 환경정비와 보호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양제4곡 금사담과 암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