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갯벌 친일염 명품소금으로 육성

정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원인 우리 갯벌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천일염산업육성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도에 위생.안전성 확보를 위한 폐슬레이트 처리사업, 염전 바닥재개선사업 60억,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이력관리제, 비축사업 등 35억원을 포함하여 총 142억원을 갯벌 천일염 육성에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천일염은 다른 소금에 비해 당뇨·비만의 주범인 염화나트륨 함량이 적고, 칼륨 등 미네랄이 3배 이상 함유되어 있는 등 식품으로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부는 해주(함수저장창고), 소금창고의 슬레이트 시설물을 친환경 자재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염전시설 현대화에 융자 예산 20억원(해주 180개소당 9백만원, 소금창고 10개소당 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또 현지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천일염의 품질 향상 및 수집·저장·선별·유통 시스템을 규모화·집단화·현대화하여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산지종합처리장에 대한 지원 예산 21억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유통구조의 투명성을 제고를 통한 천일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염전에서 염 검사 이후 출하시 위조가 어려운 라벨 등을 부착하여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천일염 포대에 부착된 라벨에서 이력정보(생산지역, 생산자,생산년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생산단계 이력관리사업도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김장철 등 천일염 집중 소비시기에 가격이 상승하고, 생산시기는 값이 폭락하는 현실을 감안, 천일염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2013년부터 20억원을 투입해 천일염 비축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염전 창고시설의 슬레이트 및 주변에 방치된 슬레이트 처리지원을 위한 예산도 20억원이 지원된다.

주관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염전 위생·안전성 확보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예산지원과 더불어 소금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하여 소금산업진흥법(2012.11.23 시행) 하위법령을 개정하고, 우리 갯벌 천일염이 세계 명품의 반열에 오르는 기반을 구축하여, 소비자들이 우리 천일염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