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강원]
양양군, 낙산배 명품화 추진
양양군이 고소득농가 육성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9개 특화작목을 선정하여 중점육성중인 가운데, 이중 하나인 낙산배의 명품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양군의 9개 특화작목은 동철감, 낙산배, 산양산삼, 양양한우, 표고버섯, 산채, 복숭아, 친환경 쌀, 수출용 화훼 등으로, 이중 낙산배는 “황실리(皇室梨)”라 하여 임금님에게 진상되던 명품으로 풍부한 과즙과 함께 당도가 월등히 높은데다가 크기도 굵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군이 매년마다 진행하고 있는 낙산배 1그루 갖기 체험신청의 경우에도 120여 그루가 인터넷을 통해 접수개시 10여분 만에 완료될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러한 낙산배의 명품화를 위해서는 재배기술 향상과 신기술 보급으로 노동력절감 및 생산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지금의 75농가 35ha의 재배면적을 2015년까지 전업농을 육성할 수 있는 규모인 50ha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년차적으로 5억원을 투입하여 과원 현대화와 승용예초기, 전동전지가위 등 농작업 편이장비를 지원하고, 친환경 배와 고품질 품종의 배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낙산배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친환경 고품질 생산으로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임야면적이 84%에 달하고 있는 만큼 경사도 30°이하의 이용가능한 산지를 활용하여 과수를 재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