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충북]

인파로 가득한 산막이옛길


충북 괴산군의 대표 등산로인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이 인기를 더해가며 지난주말 가족 나들이, 동문모임, 산악회모임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주말에는 평소 주말 2~3만명보다 곱절 가까이 많은 4만~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개장이래 최대인파로 붐볐다.

휴일인 21일 이 곳에는 관광버스 2백여대와 승용차 수백대가 몰려 주차장 및 진입도로와 이면도로까지 차량이 가득 찼고 산막이옛길 곳곳에는 행사장인파 같은 보행 행렬이 이어졌다.

산막이옛길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걸을 수 있는 명품길로 주말이면 2만~3만명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지금 산막이옛길 곳곳에는 구절초와 들국화가 만발하고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절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산막이옛길은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흔적처럼 남은 옛길 4㎞를 나무데크로 정비하고 괴산호를 따라 고인돌쉼터, 연리지, 소나무동산, 정사목, 망세루, 호수전망대, 물레방아 등 30여개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조성했다. 1957년 순수 국내기술로 축조된 괴산댐과 괴산호의 풍광을 즐기며 등잔봉과 천장봉을 넘어 산막이마을까지 이어지는 등산코스가 환상적이다.

군 관계자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과 끝없는 변신과 함께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단풍이 절정인 이번주말과 다음주말에는 더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민들의 산막이옛길 주말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관광객이 88만여명에 달한 산막이옛길은 올 상반기에만 6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아 올해 연간 120~13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