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강원]

설악산 오색관광지구, 대대적 리모델링


관광지로 조성된 지 40년이 넘어 노후화된 오색관광지구가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오색집단시설지구는 오색약수가 일반에게 알려지면서 1970년대 초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남설악의 수려한 경관과 온천, 산채(山菜)등 독특한 먹거리가 어우러져 그동안 낙산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관광의 패턴이 변하고 있고 오색 케이블카와 고속도로시대에 연계된 새로운 수요를 공급할 수 있어야 침체된 오색 경기회복은 물론 관광거점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군은 오색의 풍부한 녹색자원의 개발을 통한 재정비로 설악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색 재정비 사업은 동서남해안 내륙권 발전특별법에 따라 동해안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되어, 군은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금년도 2억4천만원을 들여 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2020년까지 국도비와 민자 16억원을 포함 모두 29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정비사업은 공공부분과 기타부분, 민간부분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되며, 광장, 주차장, 하천정비, 진출입로, 탐방로 개설, 오토캠핑장, 야생식물원, 한옥마을, 오색 상징물, 선녀타워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민간 자체로는 노후된 숙박시설과 상업시설 리모델링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오색 재정비로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고 체험과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며, 향후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하여 국제관광거점으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