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 전남]
함평 해보면 '2012 꽃무릇 큰잔치'
전남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 일대 1,200㎡가 마치 새빨간 물감을 뿌려놓은 듯 꽃무릇이 산 전체를 물들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 중 하나인 해보면 용천사 인근에서 '2012 꽃무릇 큰잔치'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꽃무릇은 이른 봄 잎이 나서 6~7월에 시들어 버리고 8~9월에 꽃대가 땅속에서 올라와 온 산을 붉게 물들인다.
붉은 꽃무릇을 감상하며 초가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함평 꽃무릇 큰 잔치에서는 한국의 자연 100경 중 48경인 전국 최대 규모의 꽃무릇 군락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꽃 무릇 큰잔치에서는 개막 퍼레이드를 비롯한 기념행사와 면민위안행사와 체험행사, 전시․판매행사 등이 다채롭게 선보인다.
행사는 22일 오전 꽃무릇 공원 주무대에서 보병학교 군악대와 사물놀이패의 개막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르며 기념식, 장기자랑, 아크로바틱 서커스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23일에는 오후 2시부터 특설무대에서 아이넷TV 노래자랑 녹화가 진행되며 초대가수의 공연과 신나는 노래자랑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원두막에서 펼쳐지는 봉숭아 물들이기는 어른들에게는 유년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색다른 체험기회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천연샴푸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행사와 함평 농축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