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 서울]

'조선'은 시계 왕국?

- 고궁박물관, '시계 왕국, 조선' 교육프로그램 -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오는 22일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에 천문과 과학(Ⅱ)실에서 초등학교 2학년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선의 과학문화 교육프로그램 ‘시계 왕국, 조선’을 개설하여 운영한다.

이 ‘시계 왕국, 조선’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조선시대의 우수한 과학문화재인 시계를 중점적으로 탐구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조선의 다양한 시계 종류와 작동원리, 시간의 측정방법은 물론, 쥐·소·호랑이·토끼 등 12가지 동물에 의한 조선시대의 시각법 등을 고궁박물관 전시유물을 보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게 해설해 준다. 특히 자격루 모형을 활용하여 자격루가 어떻게 해서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줄 수 있는 지 그 비밀도 알려준다.

조선 왕조는 백성들에게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해시계인 솥 모양의 앙부일구(仰釜日晷)와 서양식 평면 형태의 신법지평일구(新法地平日晷), 물시계이면서 스스로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를 갖춘 자격루(自擊漏), 이외에도 해와 별의 움직임을 측정해서 낮과 밤 시간을 알아내는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 등 실로 ‘시계왕국’이라 할 만큼 여러 종류의 시계를 만들었다.

오는 22일에 운영되는 교육 참가신청은 17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 (
www.gogung.go.kr)을 통해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10월 교육부터는 교육일 전월 마지막 월요일 오전 10시에 접수를 시작해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시홍보과(전화 02-3701-7648)로 문의하면 된다.


<자격루 복원 모형>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