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 제주]

서귀포칠십리축제 오늘 개막


서귀포칠십리축제가 7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18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불로장생'을 주제로
이날부터 5일간 서귀포 칠십리시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하일라이트이자 대표 프로그램인 칠십리 거리 퍼레이드가 서귀포시 17개 읍면동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 프로그램으로 열릴 예정으로, 오후 5시부터 서귀중앙초등학교에서 출발, 동명백화점 앞에서 읍면동별 퍼포먼스를 갖고 사회자가 제주어로 해설을 곁들이게 된다.

거리 퍼레이드는 불로장생의 테마가 축제장으로 모이는 상징적 행렬로, 해군군악대, 기수단, 캐릭터, 마상행렬, 읍면동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제주전통혼례를 테마로 한 '가문잔치', 칠십리가요제, 거리축제(Street Carnival), 청소년 페스티벌, 마(馬)테마 프로그램, 시민화합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가문잔치'는 불로장생을 관혼상제 의식과 연계해 전통혼례를 재연하고 잔치상 음식점, 잔치집 넉둥배기 대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행사기간에 칠십리시공원∼새연교∼천지연광장 구간을 걷는 작은 올레 걷기,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숲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치유의 길, 힐링로드 탐방체험이 진행된다.

공연장 주변에는 제주에서 개발한 불로장생 약초차를 체험하는 전시ㆍ판매관, 말고기 요리를 먹어볼 수 있는 말고기 시식판매관이 설치된다.

서귀포칠십리
'칠십리'는 정의현청이 있었던 성읍마을에서 서귀포까지의 거리적 개념으로 사용되었는데, 오늘날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마음속에 영원한 '이상향'이자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경을 대변하는 고유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불로장생
불로초를 찾아 영주산(한라산)에 온 진시황의 사자 '서복', 그리고 그가 정방폭포에 남기고간 '서불과지(徐市過地)'에서 '서귀포(西歸浦)'란 지명이 유래되었다. 이러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면서 서귀포는 '불로장생'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대표적인 장소가 되었다.

가문잔치
7일간 벌여지는 제주만의 결혼문화. 제주도에서는 결혼은 동네잔치로 여겨 결혼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돼지를 잡아 음식을 장만하는 날, 손님을 대접하는 날, 결혼식 등이 있어 부부가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고 혼인을 하는 문화이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