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강원]

춘천에도 태극기마을 생겼다


춘천시 신사우동 우두산 아랫마을이 한 주민의 손품으로 ‘태극기 휘날리는 마을’이 됐다. 
동네에서 통장을 맡고 있는 차금석(63)씨가 마을 전체 320가구에 국기 게양대를 설치한 것. 

차씨는 마을에서 창호업체를 운영하는 기술자로,  꼬박 한 달을 매달려 스테인레스 폐자재로 게양대 만드는 일을 했다. 충열탑 아래에 사는 주민으로서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태극기 달기로 이어보자는 생각에서다. 

차씨의 수고로 우두산 도로변에 있는 마을(15~19통)은 집집이 국기 게양대를 갖게 됐다.  태극기가 없는 가정에는 사비를 들여 선물했다. 

차씨는 “국기 다는 게 시들해진 요즘,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되찾게끔 하고 싶어 이 일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차씨의 희망은 태극기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태극기 사랑 마을’을 이어주는 것이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