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북]

독도에 대통령 친필 표지석 세워


경상북도는 19일 독도의 동도(東島) 망양대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도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새긴 ’독도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표지석 제막식은 이명박 대통령의 헌정사상 최초의 독도방문 직후에 거행되어 독도에 대한 국내외의 큰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독도 표지석 설치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 방위백서와 외교청서의 독도영유권 주장 등 독도를 강탈하기 위한 책동이 더욱 강화되는 상황에 맞서 ‘신라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진출(512년, 지증왕 13년) 1500주년’을 기념하고 일본의 독도 영토 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영토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수차례 건의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김지사의 건의를 받아들임으로써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표지석에 새길 ‘독도’라는 휘호를 직접 써서 전달해 대통령의 확고한 영토수호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고 경북도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독도 표지석은 30㎝(가로)×30㎝(세로)×115㎝(높이)의 흑요석(烏石)에 받침은 화강암으로 제작되었으며, 표지석의 앞면은 ‘독도’, 뒷면은 ‘대한민국’, 측면에는 “이천십이년 여름, 대통령 이명박”이 새겨져 있다.

표지석은 대한민국 최동단에서 꿋꿋하게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는 독도의 듬직한 기상을 형상화했으며,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기단부분과 비석부분은 각각 동도와 서도를 의미한다.

독도에는 2008년 7월 29일 당시 한승수 국무총리가 독도를 방문해 동도 헬기장에 설치한 ‘동해의 우리 땅 독도’라고 새긴 표지석 등이 있으나, 대통령 명의로 된 표지석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와 관련 경상북도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영유권 강화를 위한 독도의 유인화 사업, 독도 접근성 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또한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독도는 자랑스러운 독도경비대가 상주하여 지키고 있고, 우리 군이 독도 영해와 영공을 수호하고 있으며, 독도이사부길, 독도안용복길 등 우리 주소가 사용되는 우리 땅이다”면서 “독도 표지석은 대한민국 영토를 굳건히 지키는 국민의 염원을 담은 것으로 대한민국 주권의 상징이 되고 독도를 영원히 지키는 정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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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