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충북]

대천해수욕장에 짚트랙 시설 설치돼


서해안 최고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에 국내 최초로 4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짚트랙’이 18일 오픈돼 관광객을 맞는다.

짚트랙코리아와 대천관광협회 공동으로 18일 오후 2시 대천해수욕장 대천타워에서 개최된 오픈식에는 지역주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짚트랙은 차밭 위를 활강하는 ‘짚라인 제주’를 비롯해 인제 내린천 테마파크의 ‘스카이 짚트랙’, 휴양림에 설치된 ‘짚라인문경’, 정선군의 ‘병방산 짚와이어’ 등 국내 여러 종류의 짚트랙이 있으며, 해수욕장에 설치된 짚트랙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 짚트랙은 산악지형의 경사를 이용해 설치됐으나 대천해수욕장 짚트랙은 해수욕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높이 52m(지상 20층)의 대천타워에서 지면까지 경사도 5도로 613m의 와이어를 연결해 만들어졌다.

와이어를 이용해 최고 속도 80km/h로 바다 위를 비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대천해수욕장 짚트랙은 아래로는 해수욕장을, 정면으로는 확 트인 하늘을 볼 수 있어 다른 곳의 짚트랙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짚트랙 출발지점인 20층 규모의 대천타워는 대천해수욕장을 한눈에 내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어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편 집트랙은 정글 위로 생활용품 등을 메고 이동했던 열대 원주민들의 이동수단에서 유래된 레포츠라고 알려졌다.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에 철제 와이어를 연결한 뒤, 탑승자와 연결된 트롤리(도르래)를 와이어에 걸고 빠르게 이동하며 속도와 스릴을 즐기는 스포츠로, 운영 업체에 따라 ‘집라인’ ‘집와이어’ 등으로도 불린다. 이동할 때 ‘지입~’ 소리가 난다 해서 이름 지어진 짚트랙은 출발지와 도착지의 고도 차를 이용할 뿐, 무동력으로 운행돼 친환경 놀이시설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