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충남]

당진시, 국내산 조사료 제조 시연회


충남 당진시가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위한 하계 사료작물 옥수수 엔실리지 제조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조사료 생산 붐을 선도 하고 있다.


시연회는 10일 당진 낙농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경용) 주관으로 석문 간척지 조사료 생산 단지에서 농림식품부 관계자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중앙회 관계자 및 충남도 조사료 담당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취, 발효제 투입, 사일리지 제조 및 저장 순으로 진행됐다. 또 수확한 농경지에 액비 살포 시연, 조사료 생산 장비 전시 및 소개도 함께 실시돼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당진시의 조사료 생산은 지난 2010년부터 실시됐으며 올해 조사료 생산단지는 총 350.7ha로 이중 시범포로 옥수수 149ha, 유기농 수단그라스 26ha, 수단그라스 41ha 등이다.

특히, 조사료 생산은 2모작의 작부체계로 옥수수, 수단그라스, 연맥(귀리) 등 하계작물 생산 8천900톤, 동계 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 1천100톤을 생산해 양질의 조사료를 관내 양축농가와 조사료 가공공장을 통해 배합사료 및 TMR사료 원료로 공급함으로써 연간 약 16억원 상당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이경용 조합장은 “간척지로 인해 염해 및 습해, 극심한 가뭄 등으로 수확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됐으나 작부 체계 개선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일반 농지에서의 수확량을 기록 할 것”이라며, “국제 곡물가 상승과 한-미 FTA 등 수입 개방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