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24일 불정면 목도 강수욕장에서 13회 목도 백중놀이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불정면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전 10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들꽃 농악대 시연과 스포츠댄스 등 식전행사에 이어 특공무술시범, 소금배 재현, 윷놀이, 백중장사 씨름대회, 목도강변 가요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육상교통이 발달하기 전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성행했던 소금, 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실은 황포돛배(소금배)가 목도 나루터에 정박하면 괴산의 특산품인 고추, 콩, 참깨, 담배 등과 물물 교환하는 장면을 재현할 계획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불정면과 자매결연한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1동과 안양시 비산3동 주민, 재경 불정면민회 등을 초청하여 화합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