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 전남]
소안 항일문화축제 성황리 열려
전남 완도군 소안면에서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소안 항일문화축제가 다양한 행사와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소안 항일문화축제는 선열들의 애국․애족․희생정신을 본받아 항일역사를 재조명하고, 면민 정체성 회복을 통해 전국적인 행사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본 대회였다고 완도군은 밝혔다.
특히 첫 날 개막식장에서 소안고등학생들은 당사도 등대 습격사건을 재현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4천여명은 일제에 항거하여 투쟁 깃발을 높이 올렸던 선열들의 의거에 모두 만세삼창을 하며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오후 축제 참가자들은 월항리에서 열리는 맨손 고기잡이 바다체험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일요일인 22일에는 소안초등학교에서 개막식과 함께 마을별 배구대회, 전면민이 참여하는 명랑운동회, 면민 노래자랑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어 면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이번 항일문화축제에는 기미독립만세를 주도한 유관순 열사를 배출하는 등 일제치하 항일운동을 전개한 인연으로 지난 2010년 자매결연을 맺은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면장 박철호)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했으며,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행사장 입구에 무궁화 사진과 항일투쟁 독립유공자 20분의 관련사진도 전시하는 등 한층 성숙된 축제로 평가받았다.
한편, 소안면(면장 심만섭)에서는 소안항 입구에서부터 달목공원까지 1.3㎞에 이르는 태극기거리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19일 소안 항일성지 365 태극기거리 게양식을 가졌으며, 2015년까지 전체 마을 집집마다 365일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