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경남]
여름철 생굴 식용길 열렸다
- 경남수산기술사업소, 바윗굴 양식 성공 -
경상남도 수산기술사업소 거제사무소(소장 최동민)는 여름철에도 생굴을 먹을 수 있는 품종인 바윗굴 양식에 성공해 연중 내내 생굴을 먹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남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참굴은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약 7개월 정도만 식용 생굴로 이용돼 왔다. 그러나 여름철에도 생굴 식용이 가능한 바윗굴 양식방법을 개발함으로써 생굴을 연중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촌의 새로운 고소득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윗굴은 수심이 깊고 외양성 영향을 받는 깨끗한 해역에 서식하는 생태학적 특성으로 여름철에는 맛이 담백하고 비만에 좋아 미식가들에게 특미(생굴)로 공급되는 남해안의 특산 품종이다. 최근 들어 자원이 감소되어 아주 귀한 품종으로 가격(5,000원/kg) 또한 높아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급품종이다.
이러한 바윗굴의 자원 회복방안과 어업인들의 소득원 기술개발을 위해 수산기술사업소에서는 2009년부터 종묘생산부터 바윗굴양식 산업화를 위해 거제지역에서 현장 시험사업을 추진해왔다.
2009년 9월 인공종묘 생산한 바윗굴을 내만 해역인 진해만과 거제만, 학동만 등 3개 지역에 수하식으로 시설하여 성장상태와 생존율을 주기적으로 조사했으며, 그 결과 올해 7월 현재 개체당 약 300g 내외의 양호한 성장을 보임으로써 만 2년이면 판매가 가능한 크기로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생존율도 9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에서는 앞으로 지금까지 시험사업을 통해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경제성 분석을 통해 종합적인 양식기술을 어업인에게 보급함으로써 바윗굴양식 산업화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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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