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말산업을 농어촌활성화 신동력으로 육성
- 농식품부, 말 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발표 -
농식품부는 지난해 9월 제정․시행된 “말산업육성법” 에 근거해 미래의 말산업 발전상을 담은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 계획”을 확정, 발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말산업을 FTA 시대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농어촌형 승마시설 등 확충, 말산업 관련 전문인력 육성, 어린이, 청소년 및 가족 중심으로 승마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기초로 말산업을 우리 축산업의 발전과 농어촌활성화의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말 생산․판매․농어촌 관광과의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농어촌 대체 소득원을 창출하고, 농어촌의 수려한 경관과 조화된 승마관광으로 발전시킴으로써 도농교류와 농어촌체험마을을 활성화 하는 한편, 승마를 특정 계층의 스포츠가 아니라 누구나 저렴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국민레저로 자리매김토록 해, 말산업을 풍요로운 농어촌사회를 만들어가는 활력산업, 건강사회를 이끌어가는 Well-being 산업, 고소득시대에 부응하는 녹색국민레저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마중심으로 성장해온 말산업은 사행산업으로 인식돼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승마 역시 이용료가 비싸 특정 계층의 귀족 스포츠로 여겨져 왔다. 사육농가들 입장에서는 말 생산, 육성, 조련, 사양관리 및 농어촌형 승마시설 설치‧운영 등에 대한 적정한 매뉴얼이 없어 말산업이 성장하는데 상당한 고충을 겪어 왔다.
이번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서는 이들 문제점을 보완해 체계적인 말산업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이 계획을 통해 현재 3만두의 말 두수를 2016년까지 5만두 규모로 키우고, 농가수는 1,900호에서 3,000호, 승마장수는 300개소에서 500개소, 승마인구는 2만 5,000명에서 5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전 경마사업을 통해 연간 1조 5천억원 이상의 국가 및 지방재정 기여를 지속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첫째, 말 생산‧육성‧조련‧이용과 관련된 전문인력(1,100명) 양성을 위한 전문기관 지정, 다양한 형태의 농어촌형 승마시설 확충(300개→500), 농어촌‧생태관광 등과 연계한 호스랜드 조성, 경마 선진화를 통한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 화옹지구 말산업 복합단지 조성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말산업 육성 거점 기지화를 위한 “말산업 특구도 지정”하기로 했다.
또, 전문승용마 생산농장 100개소 육성, 말사육 농가 시설현대화, 농가에서 생산된 승용마의 순치를 위한 거점 육성‧조련(훈련)시설 구축, 우수마 도입‧공급, 말 유통투명성 확보를 위한 말거래시장 개설 운영, 승용마 재해보험 지원 등을 추진하여 말산업 육성을 내실화하고, 장기적으로 국제경쟁력도 갖출 계획이다.
아울러, 유소년 승마단 지원 확대, 초‧중등 학생 체험승마 및 방과후 승마 수업 활성화, 재활승마 센터 확대 보급, 말고기 소비기반 구축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말 수요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장 중심의 R&D 강화, 승마시설 진입완화를 위한 제도개선, 말 관련 질병관리․방역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여 말산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유기적인 역할 분담체계를 마련하여 민간중심의 말산업 발전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중앙정부에서는 생산‧유통‧통계‧승마분야 등 전 과정에 걸쳐 있는 제도개선 및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지자체는 지역특성에 맞는 말산업 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하는 한편, 단체‧민간은 중앙‧지방 정부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책임‧건전 경영을 통해 말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우리 것을 지키고 알리는 팜뉴스